마지막 기믹인 2지배자까지 끝나고 전멸기 캐스팅이 올라오는데도
아직도 HP가 4%나 남아서, 되나 되나 조마조마하면서 열심히 딜을 넣었고
999999 데미지가 들어옴과 동시에 막타가 들어가며 깨졌다. 와!
진짜 징그러븐 놈이었다.
전반에서 좀 고생을 했고, 후반 기믹은 원리를 잘 이해하기만 했다면 피지컬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나는 기믹 이해까지 약간 시간이 걸렸어서, 전반은 4릴 정도, 후반은 6릴 정도만에 클리어에 도달했다.
칠흑 시즌 이후로 오랜만에 유격대로 클!
유격대 인구가 확실히 준 건지 1~4층 전부 구직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무기가 88이 나왔길래 운이 좋으면 먹으려나 싶었는데
학자님이 98이 뜨시며 당당하게 무기를 가져가셨다.
확정무기는 현자였는데.. 뭐.. 어차피 현자는 많이 안하니까.
탈것은 96으로 바로 먹었다.
학자님의 한마디
인스 들어간지 40분만에 깬 거니까, 실제로 트라이 한 횟수는 전반 후반 합쳐 3~4회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지배자 기믹에서 터져보기만 했고 넘어간 적이 없어서, 실질적으로 전멸기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학자님은 딜컷을 너무 많이 봐서 힘드셨다고 한다.
1주클이나 영식 4층 조기클 파티들은 이런 파티원들간에 공감되는 티키타카가 많아서 역시 재밌다.
지금도 생각나는 변옥영식 1주클 당시 적마님의 사자후(ㅋ
연옥 영식도 주말 내에 클리어했다.
전반 후반 모두 딜 부족에 허덕이지 않고 편안하게 깨서, 확실히 체력이 너프당했구나 싶었다.
파티도 훈훈하게 해체.
대망의 로그는, 무려 100 로그가 두 개.
1층과 4층 전반은 처음 100을 찍었을 당시 1위였지만, 지금은 순위가 제법 밀렸다.
2층과 3층은 주피감도 달고 사고가 난 상태로 깬 것이라 낮은 편.
4층 후반 역시 피닉스 부활 이후 매우 흥분한 상태로 딜싸를 돌려서, 조금 난장판이 된 상태로 올라갔다.
(클 직전 정점도 못 쐈음. ㅜ)
그래도 무기 없고 템도 하나밖에 못 먹은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아~
나중에 템 먹고 보딱 정도로 올리면 충분할 것 같다.
로그 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라서, 딱히 주딱까지도 원하지 않는다.
나중에 들어갈지도 모를 공대 구인만 잘 되면 된다.
이제 부클은 뭘 해볼까나..
닌자..? 점성..?